어른대는 햇살과 그늘에서 쉬고 나면
어지러운 마음이 가다듬어질까.
악연이 될줄 모르고,세상모르고 맺은 그녀와 인연이 이토록 질기디질길 줄이야 그녀에게 버려졌던 지지난해 내겐 크나큰 행운이었다는 것을
왜 그때는 미처 헤아리지 못하고,작년여름 어쩌자고 더위는 그토록 뜨거워서 그녀의 안부를 물었을까.
그녀는 아무일 없었단듯 어색하게 다시 연락을 취해왔고,우리는 다시 이전처럼 그녀는 날 사용하는 사용자로 난 사용당해주는 사람의 인연으로
맺어지고 있다.퇴직을 하는 그녀의 거소를 정리하며 더욱 확연히 드러난 그녀의 탐욕들,뒤틀린 잣대는 참으로 고치기 어려운 상처를 새긴다.
'세상 이쁜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인의 눈썹 (0) | 2017.07.24 |
---|---|
나를 깨우는 것들 (0) | 2017.07.12 |
낮달이 떠오른 하늘 (0) | 2017.06.04 |
대추꽃이 필 무렵 (0) | 2017.05.25 |
감꽃비가 내 머리에 (0) | 2017.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