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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멋진 나무를 보면

길을 가다 멋진 나무를 보면,꼭 다시 한번 가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이미 노령이어서 한쪽이 기울거나.가지가 썩어 시멘트로 채워진 나무들이 대부분이었고,그럼에도 여전히 건재하는 나무는 대부분,소나무였다.

보호수로 지정된 많은 나무가 아직은 인근에도 많을텐데.미처 보지 못한 나무들이 어딨는지 굳이 검색하지 않는다

길을 가다 인연이 닿으면,사진에 남겨두는 것으로 족하다.

봄날이었을 거다.

눈여겨 두었던 나무를 만났다

누군가 노거수를 향한 신심을 드러냈는지.막걸리병이 놓여져 있었다

 

그리고 겨울,지나다가 보니 앙상한 가지 하나가 부러져 있어 더 균형이 치우쳐 보였다.길을 멎지 않고 지났지만,봄이면

다시 한 번쯤은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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