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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시간

색을 벗는 중인 나무들.숲이 헐거워지는 시기여서 작은 소리마저 크게 다가온다

산꼭대기에 혼자 반짝이던 전망대는 이제 새벽이면 잠들 수 있게 되었나보다.잘 된 일이다.일없이 꿈벅이며 혼자 불밝히고 선 전망대가 안쓰럽더니.누군가 적극적으로 청을 넣었던가

소나무는 의연하고,갈잎들은 바스락대고 작은 짐승이 낙엽을 딛는 소리가 멀리까지 들려오면 개들이 단체로 짖어대곤 한다.소리의 계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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