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걷고 싶다.

정수씨 2019. 10. 17. 00:00




주변에 마땅히 걸을만한 곳이 없다.

 산은 이미 많은 이들이 올라 거의 길이 닳아버릴 정도인데다 많은 이들이 오르는 코스로 오르지 않은지 수년이 지났다.

강을 따라 걷는 길은 부러 강으로 가야 하거니와 무리지어 걷는 이들이 많아 그들과 부딪히기 싫거니와 와글대는 사람소리가 듣기 싫어서

강변을 걷는 길은 오롯이 혼자되는 코스도 있지만,날이 쌀쌀해서 선뜻 나서지지 않고,중간중간 볕이 들고 간간 바람이 드는 오솔길을 걷고 싶은데

무엇때문인지 바빠하느라 내가 걷고 싶은 길을 걷지 못한지 오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