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사진
고리.
정수씨
2017. 2. 20. 21:32
숱한 사람들이 염원의 손잡이를 잡듯,잡고 드나들었을 고리는 반드랍고 길들어 있었다.
저 문고리를 잡고 든 법당에는 절로 절하고 싶게 하던 부처님이 앉아 계셨다.
절을 찾아가는 골짜기는 오래 겨울이 머물고 이르게 겨울이 찾아드는 곳이었다.암자는 대 너덜지대에 있고,오래된 나무에서는 겨우살이가 무성히 자라고 있었다.
새둥지도 아닌것이 왜 나무마다 걸려있지?하고 바라보았던 해인사의 겨우살이들.동화사의 겨우살이군락이 떠오른다.
암자에서 바라보이는 가야산 봉우리 그곳에 아직 봄은 이르고,얼음장 밑을 흐르는 물소리는 기운찰 것인데,그곳.수도산 수도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