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공존
정수씨
2021. 12. 15. 02:05
어디서든 도시에는 이면이 공존하기는 할 것이다.
신식건물로 이루어진,최신의 동네와 오래전 자연스레 이어져 온 마을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면,그곳은 복된 공간인 것이다.새로이 개발이다 뭐다 하여 있던 집들을 싹 뭉개고 천편일률적인 건물로만 하늘로 치솟고 그 과정에 온갖 비리와 형편없는 카르텔이 생성되고,협잡꾼들이 판치는 세상이니 어쩌랴.그를 가장 잘 알고 활용하는 이들이 지금 뜨르르한 정치판에서 활약하는 이들일 것이다.
우리는,그렇다.천지개벽을 한대도,우린 도저히 구경조차 하지 못할 곳에 그들은 따로이 살며 저희들나름의 세상을 자랑질삼는 것으로 재미를 삼으며 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