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귀한사람들 하나둘 스러져.
정수씨
2011. 1. 26. 21:09
사람이 태어나고 또 생을 마감하는것은 해가 지고 뜨는 일만큼 어쩌면 정당한 일이지만,
우리곁에 오래 계시며 좋은 말씀을 들려줄 수 있는 분들이 하나둘 떠나는 것을 보는건
참 안타까운 일이다.내 부모연배의 문인이며,늦은 나이에 문단에 대뷔하여 부지런히 좋은글을
발표하신 덕에 많은글을 접할 수 있어 행복했다.최근,그분의 수필집 못가본 길이 아름답다는
글에는 그분과 각별한 사이였던 박경리선생의 얘기가 씌어있어 다시 그분의 글을 읽게 되었다.
두분 공히 전쟁을 아프게 겪었고,묵묵히 행동하는 분으로 우리에게 삶자체가 가르침이 되어주었건만.
이제는 우리는 남아 그분들이 남긴 글을 통해 그분들을 기억하는게 고작이겠다.
삶이 늘 이런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