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날이 흐리다
정수씨
2021. 10. 14. 02:17

좀체 거래처를 바꾸지 못하는 것도 사람을 버리지 못하는 것도 성격이다.
사람이 다 변하고,형편이 변하면,태도가 변하기도 십상이라.오래전의 어려움을 잊고 있는 사람도 생겨난다.
가스를 배달하던 이가 그렇다.삼십년이상 그와 거래를 하다보니 당연히 가스가 떨어지면,주문하고 늦어도 빨리 가져다 주는 것이 고마웠다.혹시나 하고 보일러기름도 하지싶어서 연락을 하니.기름은 다른이가 또 한다고?
누구말이 진짜인지 알 수 없다.일단.한번 채워놓으면.몇년은 지낼 수 있기에,기름을 넣어야 한다.
농사용면세유를 보일러기름으로 쓴다며 이웃에게서는 딱히 거래하는 주유소를 알아내지 못했으니.다시 연락을 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