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대체 얼만큼 내려야
정수씨
2020. 8. 11. 01:06
하늘도 무심하시지 라는 말이 무색하게
장마에 태풍에 비가 쏟아지는 일이 이제는 대역병의 시대처럼 일상이 되었다.
무른 땅이 주저앉고 강물이 황톳물이 되어 뒤집혀 마을을 덮치고 산은 못 견디겠단듯 무너져 내리고 마는 일이
뉴스에서 숨가쁘게 전해져 온다
습관대로 물꼬를 보러 나갔다 변을 당하는 가족이 생겨났고,많은 이야기를 뼈에 사무치게 파묻으며
비는 이밤에도 예외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