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동백의 계절이 온다
정수씨
2021. 11. 3. 00:09

남쪽 바닷가에서 자라는 반짝이는 초록잎을 배경으로 붉은꽃잎과 노란 속을 지닌 동백이 한겨울에 피어나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늘 안타까운 일이다.남쪽이 멀지는 않지만,동백이 허드러지는 곳은 그리 가까운 곳이 아니라
동백으로 유명한 곳을 한군데도 못 봤다는 사실
아니 한곳은 찍었다.오동도의 동백.이제 섬이 아닌 방파제같은 길로 연결되어 걸어가도 되던 곳
그러나 나즈막한 키로 자라는 겹동백만 보다가 키를 넘기는 고목으로 자란 동백에 꽃이 피는 것이 놀라웠다
것도 숲으로 이룬다면,누구나 동백이 피고 땅에 지는 풍경을 한번쯤 가보고 싶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