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삶의 즐거움이 대단한 것일까

 늘 즐거움이란 소소하고 어떻게 보면 참으로 사소한 것이 아닐까

 동력없이 인간의 두다리로 걷는 일도 그렇다 기계의 힘을 빌려 가면 멀리 가겠지만

속도만큼 밀려나는 것은 풍경이다.

사람의 두다리로 땅을 딛고 걸을때라아 땅위에 있는 것도 자세히 보게 된다

 보이는 것이 훨씬 많아지고 아름아운 것도 많아진다.

걷기의 즐거움이란 이러한 것이 아닐까.

우연히 만난 숲길에는 세상에 오직 나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