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말발도리가 핀 봄

정수씨 2021. 4. 17. 00:59

마침 바람이 불어와 꽃얼굴을 흔들때

 기다려야 한다

흔들림 없이 제대로 예쁘게 담아줄 수 있을 때까지

 그럼에도 촛점이 안맞아 자꾸만 멀었다 흐렸다 제얼굴을 끝내 안드러내면

어떤 날은 포기한다.

네얼굴을 보여주기 싫어하는군,하면서

 기다림을 요할 때가 있다

그렇지만,기다리는데는 이골이 났으면서도 이러한 예쁜 꽃을 만날때는 기다림 보다 조급함이 앞서는 것이다

그래서,살짝 흔들리거나 촛점이 흐린 꽃이 찍혀있곤 한다.

꽃모델에게 너무 미안하다.

항상 그렇다.이쁘게 담아주고 싶지만,내 실력과 도구가 거칠구나.그렇게

그렇지만,내맘은 꽃이 알아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