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맑은 강

정수씨 2024. 7. 19. 00:47

흐르지 않아서 더 흙탕물이 오랫동안 흐르는지 강이 누렇게 흐른것이 언제쯤이나 싶다

강물을 뒤집어 썼다가 풀려난 풀들에는 여전히 흙물의 흔적이 그대로 있고,물이 언제쯤 맑아질지 모르겠다

비는 하루에도 몇번이나 모양을 바꾸어가며 내리는지 습도가 높아서 더위보다 견디기 어렵다

오늘부터 서서히 엄마의 기일을 준비해야 하는지라,장을 봐오고 너무 비싼 과일값에 놀라고 야채값에 놀라느라 일단은 시장조사차원의 장보기를 마쳤다

제일 더운 철에 제일 더운 때에 엄마를 기리는 일.쉽지는 않다

그래도,어쩌랴,내가 할 수 있는한 노력해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