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멋진 풍경보다

정수씨 2021. 3. 27. 02:54

참 소란스런 시대여서 실재하는 장소보다 사진이라는 매체가 보여주는 장면이 더 멋져서

  소문을 타고 몰려든 사람들이 더 많아서,풍경에서 사람을 지우기는 어려운 장소가 많을 것이다.

짐작했지만,막상 가보면,실망하게 되는 장소도 있고,이미 반질반질 닳아버린 곳이라 벗어두고 눈밝은 이가 또다른 곳을 찾아 이동하여,새로운 장소를 물색하게 되고 또 한동안 철새처럼 사람들은 누군가가 찍어올린 멋진 풍경의 자리를 찾아 이동하게 되겠지

이곳도 이제는 식상한 풍경이 되었지만,그래도 이맘때가 가장 아름다울 때일텐데

우연에 기대지 않으면,부러 찾지는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