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하늘

이런 하늘로 날아가는 비행기에서의 풍경은 어떨까?

아니 비행기를 탈 때 느끼는 느낌은 어떨까?평생 타본적 없는 비행기를 나는 탈 수 있을까?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것을 나이들면서 더 그렇게 느끼는 것이 웃긴다

젊어서 어려서는 몰랐던 일들 우리는 바위를 타고 올랐고,높은 곳을 거침없이 오를 수 있었다

그땐 무섭지 않았을까?딱 한번 친구와 오르다 실패한 가야산.거의 다 올랐을 것이다.

막바지 바위를 밧줄로 올랐었다

비가 내렸고 안개가 짙어 한치 앞이 안보였다.친구는 어서 하산을 하자했고,우린 조릿대 우거진 길을 되짚어 왔었다

어딘지도 모른 채 숲의 적막을 깨는 짐승의 기척에 흠칫흠칫 놀랐던 기억

다행히 친구는 등산의 경험이 많았고,가야산은 그래도 전혀 딴곳을 향하는 길이 아니라고 위로하며 내렸던 길

하늘을 보면,멀리 아득히 늘 가야산이 든다

다시 올라 볼 날이 언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