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명절 전야

정수씨 2025. 1. 29. 02:45

차들이 줄잇고 무료여서 가벼이 고속도로를 이용 할 수 있어서 긴 휴가동안 느긋이 오갈 수  있어서 좋겠다

 종일 부침질 삶고 찌고,무치고 데치고 너무 빠듯한 일정이 추운 집에서 일어났다

매번 줄인다 하면서도 이왕 시작한 일이니 조금더 시간을 내면 더 넉넉히 나누어 먹을 수 있겠다고

기꺼이 기름내를 맡아가며 부침질을 했다

부추의 몸값이 대단하여 재다가 도리없이 한단 사고,쪽파를 한단 사서 까서 미리 씻어 두었기에

나물전이며 꼬지며 동그랑땡이 착착 순서대로 진행되었다

시간을 조금 더 일찍 추진했다면,모든 것을 마치고 저 강을 한번 건너갔다 왔을텐데..오랫만에 만나자 하는 이웃언니와

차한잔 하다보니 일이 늦어졌다

그렇거나 말거나 오늘하루 참 고생한 내몸.미안하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