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쁜 것
모싯대
정수씨
2024. 9. 28. 00:09





여름부터 가을까지 꾸준히 피는 꽃
모싯대 선자령 가는 길에 무수히 예쁜 모싯대 산길에 흔했다
어깨가 모든 일상을 고난으로 몰고갔다
꽃보며 흥얼대던 꽃노래의 시절이 언제 다시 올지는 모르겠다
일하면 안된다고 누누히 이야기는 하더라만,이론적으로야 그렇기도 하지만,실제 그렇지 않다
어떻게 가만히 요양병원에서 간병인 모심 받는 신세도 아닌데,내가 아님 내 입에 밥은 누가 떠넣어주는 것도 아니니
일상은 눈 질끈 못 감아서 여전히 한손으로 투혼을 하다보니
왼팔이 드디어 못 하겠노라 뻗대는 중이다
파쓰를 붙였다.후끈한 파쓰의 열기가 통증을 좀 가셔주길 바라지만,모르지 통증 보다 어깨가 아픈지 팔이 아픈지 이젠 서로 섞갈린다 모싯대 꽃 보며 걷던 가을산길 떠올리며 견디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