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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함
정수씨
2023. 8. 20. 03:23
더 퀸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죽음, 1500년 영국 왕실이 흔들린다!1997년 8월, 영국 왕실에서 배출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여인인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진다. 이미 왕실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다이애나 비의 사망 소식은 전 세계를 충격에 휩싸이게 하였고, 영국 국민은 순식간에 패닉 상태에 빠진다.다이애나 비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버킹엄 궁전으로 향하는 추모 행렬을 끊이지 않고 이어지지만 정작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어머니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진 어린 두 왕자를 데리고 발모랄 성으로 잠시 떠나 있는다. 그 사이, 다이애나 비의 죽음과 관련해 조기 게양도 하지 않고 그 어떤 공식적인 발표도 없는 여왕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날로 심해져 가고, 각종 언론들도 이런 여왕의 태도를 연일 비난한다. 심지어 군주제가 흔들릴지도 모른다는 체제 위기론까지 거론되며 여왕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새로 부임하게 된 토니 블레어 총리는 멀어지기만 하는 왕실과 국민들 사이의 화해를 위해 여왕을 설득하기 시작하는데...
- 평점
- 8.1 (2007.02.15 개봉)
- 감독
- 스티븐 프리어즈
- 출연
- 헬렌 미렌, 마이클 쉰, 제임스 크롬웰, 헬렌 맥크로리, 알렉스 제닝스, 로저 알람, 실비아 심스, 팀 맥멀랜, 롤라 페플로이, 더글러스 레이스, 제이크 테일러 샨토스, 대쉬 바버, 마크 바젤리, 줄리안 퍼스, 해리 알렉산더 코스, 로렌스 버그, 조이스 헨더슨, 팻 라팬, 존 맥글린, 얼 캐머론, 엘리어트 레비
현실과 가공 사이에 어느만큼의 간격이 있는지 모르지만 언론에 노출된 사실과 우리가 들여다 볼 수 없는 공간의 이야기는 충분히 호기심을 끌 수 있다
유명인들의 사생활을 포착하여 팔아먹는 인간들에 의해 사고를 당하고 만,세계인의 왕세자비의 죽음과 그 장례절차를 두고 왕실과 총리실이 벌이는 갈등.얼마나 권위적이며 보이기 위한 가식이 많은지 실제 어느정도는 그런 것도 필요하긴 하겠지만,왕조시대의 우리나라에서도 상복을 얼마동안 입느냐가 서로 대립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으니
대체 왕의 권위와 상징성은 이 시대에 얼마나 필요한 것일까
어느정도는 여왕의 고뇌를 살짝 건드리기도 했지만,그래서,그녀의 아들도 자신이 이혼한 전처 다이애나의 죽음을 슬퍼하고,아이들의 훌륭한 어머니였다고,말한다.그러나,찰스의 부모는 부정한 관계를 이어가다 혼인을 파탄에 이르게 한 당사자이면서도 책임을 전가하는듯 보이기도 한다
어느정도는 깎아서 이해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겠지만,참 다양한 면면을 볼 수 있었던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