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무력감
정수씨
2022. 5. 21. 03:29

태울 것이 없는 금요일엔 마음을 태운다
꽃의 시절이 다하고,이제 잎을 매단 나무들이 검푸른 숲을 이루었다
완연한 여름을 느끼게 하는 날씨 그리고,지금은 모내기 철이라,무논이 이쁘게 다듬어져 모내기를 할 준비가 되었다
지금은 기계가 사람을 대신하는 시대여서 들밥도 없고,들밥내는 아낙들의 모습도 사라진지 오래고,오랜 가뭄을 걱정하는 할매들은 땀 흘리며,텃밭에 물을 주느라 애쓴다
종일 일하고,잠시 쉬는 할매들의 부지런함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비결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