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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발견
정수씨
2016. 7. 13. 22:05
책을 읽는것도 사람을 만나는일도 아니,일상의 매 순간이 내겐 모두 언어를 채집하는 과정이다
누군가에게 들은말,스치우듯 내귓가를 지나친 말이 어떤 이유인가로 문득문득 떠오를때면,그 말은 이야기를 만드는 빌미가 된다
이야기를 만든 말,말로 엮어진 이야기가 사람의 삶을 이룬다.
손철주의 책은 그가 전문적으로 알고 있는것과 덤으로 언어를 잘 찾아 쓰는 특기가 빼어난 사람이라 내겐 미술관련 책이지만 새로운 말을 찾아쓰는
언어재능가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덕분에 전혀 몰랐던 말,어설프게 알던 말을 정리하여 기억하게 된다
책을 읽는다는것은 이렇듯 덤의 세상도 있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