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쁜 것
반가운 얼굴
정수씨
2020. 4. 11. 17:42
세상에나!
내게도 이런 눈호강이 있을까싶은,혹시나 하고 스윽 스치다 멎고 살펴본 곳에서 이렇게 귀한 꽃을 만났다
처녀치마,금괭이눈 치마처럼 생겼다고 그렇게 이름붙였다고 하지만,일제시대의 명칭이라 그렇다라는 글을 읽은적이 있다.
얼마나 반갑던지 얼레지나 바람꽃 노루귀를 꼭 만나고 싶어도 높은산이나 인적이 드문곳이거나 하는 곳에서 자란다니 어딜 가야 하는지 모르고 다만
우연에 기대어 이렇게 만나지면 더할나위 없는 반가움에 마구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이렇게 꽃을 피우느라 고생한 것에 대한 내 예절이다.
제비꽃도 인가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꽃이 작고 색도 더 초롱한 것 같다
봄이면 발밑을 살피며 걷는 일은 일상이다.
산길을 가다보면 이렇게 생각지 않은 것들의 등장에 탄성을 지르지만,특정지역에서만 자생하는 꽃은 그곳이라야 볼 수 있으므로
아직은 멀고도 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