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을 만나고 싶다

여전히 무채색인 풍경들,하지만,물오르는 나뭇가지끝의 미묘한 변화에 수긍한다

누군가 진달래꽃 핀다고 하였다.

잔달래는 곧 피어나겠지.지금은 매화가 오는 시절이니 아직은 진달래의 분홍은 기다려야 할 것이다.

종일 비가 제법 많이 내렸다

 먼곳의 폭설에 닫힌 이들이 추위와 배고픔 속에 울분을 터뜨리는 것도

수런스런 일상을 보태고 있다.

이월이 짧게 지나갔으니 삼월은 더 길어서 하루를 쉬고 시작하니 곧 삼월도 흩어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