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소문이 무성한 거리

정수씨 2020. 2. 21. 02:45



세상이 온통 뒤숭숭한 진탕속인데

 채널마다 트롯이다.

여기저기 꺾어지고 휘어지는 목소리 인물이 훤칠한 남정네들이 매력을 맘껏 발산하면

아낙들은 자지러진다.

 요즘 많은 이들이 모두 거의 배우다.

 연기력이 어찌나 뛰어난지 리액션이라는 것,

참 대단들 하더라

 가수도 배우도 개그맨도 다들 입담이 좋아야 튀고 추임새를 잘 넣고 그에 상응하는 몸짓이 유별나야

좋은 패널로 인정받아 여기저기 틀면 나오는 얼굴이 된다.

 얄팍한 사람들의 심리일까

 듣도보도 못한 음식이름 짜파구리라는 것이 있어 첨엔 그것이 무슨 내가 모르는 인터넷용어인가 싶어 검색하니

기생충에 등장한 음식이라한다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합친것이라고 한다

 한편에선 짜파구리를 먹고 현정권에 밉상받는 나라당 지역은 초토화된 시국이다

 너도나도 코와 입을 가리고 다니는 것이 마치 마스크업을 시작한 누군가를 위해 세상이 돌아가고 있는듯 싶기까지 하다

마스크를 만드는 회사는 그만그만한 살림을 꾸렸으나,날로갈수록 마스크를 착용할 일이 더 많아지자

 그야말로 신천지의 그분이든,하나님이든,하느님이든,부처님이든,그분들의 세상이 열릴 것이라 기름부어 주시는지라

마구마구 마스크를 생산하게끔 세상이 돌아가는 것인가.

 마스크와 소독제 그리고 이제는 사람이 사람을 꺼려야 하는 지경이 되니 벌써 식료품이 동나고,사재기 한다더라는 소문이 돌았다

마스크에선 석유냄새가 났고,그 가배야운 것이 무얼 구제하리라고 그걸로 가여이 입을 가리고,꺼리지 않게하려면

 예의라도 되는양 냄새를 참으며 입을 가리고 응대해야 하는 지경이다.

폐쇄라는 공고문이 이제 받아들여야 할 사태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