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소풍같은 날
정수씨
2022. 8. 12. 01:31
아무일 없다는 것의 평온이 얼마나 다정한지 꽃피는 시절에는 무슨 연유로 다니지 못하다가 근 몇년간 거의 외출하지 못하는 큰 사유는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이긴 한데,딱히 일 없으면 무심히 다니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더우니까 꼼짝도 하기 싫어도,집은 덥고 도시에는 그나마 시원한 곳이 많으니 사람들이 도시를 좋아하는가 잠시 생각한다
공원은 특히 멍때리기 좋은 장소여서 그냥 사람들을 바라보며 가만히 있는것만으로도 시간 보내는 데는 딱인가 싶다
한참 도시에 나가지 않았다
이제 들끓었던 여름의 태양도 사위워가면,느긋이 한 번 나가 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