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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폭포에 대한 충격.
정수씨
2007. 6. 15. 15:02
세상에나,그런곳이 있더이다.
경남거창이라는 곳은 참 물이 많은 곳이라서,좋은 경치가 있는곳이
많아서,여기저기 돌아보니,어느골짜기에,문득 차를 멎고 바윗돌이 있는 물을 오르니,끝이 없을듯 이어지는 계곡을 거슬러 오르고 또 오르니,이상하게도 아랫쪽이 물이 더 많은것이 일상적인 물길인데,그곳은 어쩐일인지 윗쪽이 더 많은 물이 있고,계곡이 끝날쯤,갑자기 허연 바위벽이 막아서고,그 바위벽이 거대한 폭포였답니다.물줄기는 가느다랗고,물도 그리 세지 않았으나 비스듬이 드러누운 바위가 오르라는듯,있어서,네발로 바위를 올랐지요.아마도 초보암벽타기를 그곳에서 연습을 하면 될듯한 구조의 바위였어요.난 벼랑의끝이 곧 폭포의 발원지인가 하여 넘 궁금하여 자꾸 홀린듯 올랐지요,.그러나 바위는 매끄랍고,아래는 까마득해서 다리가 후둘거려서 더이상 오를 수 없었답니다.아쉬움을 남기고 다시 내려와,입구를 보니까.신선폭포라는 조그만 석비가 있더군요,그러나 아무리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그곳은 없었습니다.거창군 홈피까지 다 훑어봐도 없고,관광지도 찾아봐도 없고,,,그러니 결국은 신선폭포 자체가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버린거라 착각을 하고 말았습니다.혹 경남거창에 가시거든,이름난 곳 다 두고,그곳 신선폭포를 가보세요.거창추모공원가는길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