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씨앗
정수씨
2021. 8. 6. 03:55
나물을 제대로 알지못해도 버섯만큼이나 낭패를 겪을 수 있다
나물도 비슷한 모양이 많아서 자칫 독에 노출될 수 있어서 제대로 나물공부 되어야 한다
나물의 이용법도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는지.아니면,이곳 사람들이 그런 나물을 잘 찾아내지 못했는지
나는 멸가치라는 나물에 놀랐던 기억이 새롭다
질경이처럼 산길에 무리지었던 풀 나물인것 같아서 찾아보니 이름도 희한한 멸가치였다
나물의 상태보다 씨앗이 이뻐서 씨앗을 먼저 만났던 것 같다
비가 자주 내렸던 산길에 마치 부러 심어둔 것처럼 부들부들한 멸가치군락.절집으로 이르는 길에 지천이었던 멸가치는 올봄에 여러나물을 섞어 삶아 무쳤더니 개별적인 맛은 크게 특징이 없었던 것 같다
싱거울 수 있다고,여러가지 나물을 모듬나물처럼 함께 삶아 무치는 것도 나물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