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쁜 것

아름다운 차를 우리며

정수씨 2018. 8. 31. 02:30



지난 봄 일어났던 일중에 큰 기쁨중 하나가 함박꽃을 보았다는 것이다.

 함박꽃처럼 벌어지던 웃음,함박웃음 함박꽃처럼 이라는 말의 정겨움 은은함 아름다움을 익히 들어왔지만,실제로 본 적이 없으니

사진만으로는 알지 못했을 꽃을 직접 보았을때 좋아서 환성을 질렀다.

그리고,티비에서 어떤분이 산속에서 혼자 그런 꽃들을 키우며 사람들에게 꽃을 나눠주시는 것을 보기도 했다.

특히 그분의 며느리에게 함박꽃을 따서 꽃차를 만들어 보게 하던 시아버지의 배려가 몹시 부러웠다.

아름다운 꽃을 따서 꽃차를 만들기도 하지만,자연에서 나는 대부분의 것들이 차를 우릴 수 있다는 것은 든든하다.

 지금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인지 그렇게 하지 못하지만,한때 감잎과 뽕잎을 따서 덖고 차를 우리던 날이 있었다.

뽕잎차를 덖어서 부쳐주기도 했었다.

그런과정조차도 모두 아름다운 순간인데..이제는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