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애기세줄나비
정수씨
2025. 5. 21. 01:47





그나마 인심이 좋은 나비
요리조리 날아 앉을듯 말듯 그리고 앉았나 싶으면 포르르 날고,얼마나 끌려다니게 하는지 모르다가
결국은 곁을 주지않고,훌쩍 날아가버리는 다른 나비들도 수두룩한데,표범나비처럼 얘도 인심 좋게 내게 순간이나마 곁을 내주어 요렇게 담았다
그러니,이름을 불러 줄 수 있게 되어 즐겁다
나비가 등장한지는 오래되지만,망원렌즈 없이는 움직이는 대상을 몰래 담기는 어렵다
멀리 있는 꽃이나 풍경을 선명히 보는 것도 망원렌즈의 기능에 대한 부러움을 일으킨다
그러거나 말거나,나는 폰카메라로 즉흥적으로 담아내는 것만 가능하니 내 형편에서 가능한 행동만 생각한다.
나비와 꽃을 동시에 볼 수 있으니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