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언제쯤?
정수씨
2020. 3. 11. 02:23
아득히 바라뵈는 저 봉우리가 가야산
왕관도 같고 오믈린 연꽃 같기도 한 가야산 언제쯤 올라볼 수 있을까
조금더 나이들면 무릎을 위해서라도 되도록 조심히 사용해야 할 무릎인데,급히 오르내리느라 탈이 난 뒤부터 아직도 무릎이 안좋은
대청봉의 후유증은 수년이 지나도 여전하다.
그렇지만,기회가 된다면,다시 한번 오르고 싶다
최단코스가 아닌 다소 위험이 따르지만,풍경을 볼 수 있는 코스 유명한 공룡능선을 꼭 한번 타고 싶지만,
별로 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
정작 정상에 올라서는 바람때문에 고도가 높은 곳에 올라서면
여전히 고소공포증이 밀려와 오금이 저리던 기억이 있지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두근대던 곳
강원도는 여전한 그리움이지만,아쉬운대로 가야산의 암봉을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시대가 좋아서인지 다들 어디로들 다니는지 가야산 유명했던 일주도로는 텅 비어있고,지난해 걸어보았던 소리길의 한갓진 여정도
웅크려만 들앉아 지내기보다 한번쯤 시도해 볼 걷기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