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여러날 흐리고
정수씨
2021. 6. 19. 01:15
여러날 흐리고 비오고,기온은 좀 낮아서 견디기 수월했는데,다시 좀 온도가 오른다 싶더니
저녁이되자 선선해서 등이 시원하도록 바람이 닿는다
완연한 여름이 와 푸름이 깊어 검게 보일지경이다.
흐린 하늘에 달이 오르자 구름이 걷히고 곧 보름이 가까운 걸 알겠다
새벽에 무얼 좀 하고 있노라면,어느새 희뿌윰하게 동이 트는 것이 예사라,몸이 많이 망가지는 느낌이다
생전에 챙기지 않았던 비타민이라든가 영양제 같은걸 먹어야 하나?생각해 본다
엄마가 꼭 챙겨드시고 싶어하셔서 챙겨드렸던 영양제와 별 효용 없음에도 노인들이 그렇듯 꼭 보약으로 여겼던
청심환도 생각난다
위가 나쁜건 누굴 닮았을까.엄마는 비교적 위장이 좋았던 것 같은데.아버지쪽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