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여름내
정수씨
2018. 8. 14. 18:25
먹는것도 전쟁처럼 지난다
배고픔에 끌려가지 않으려 물을 마시고 연신 얼음을 깨물며 견뎌보려 했던 여름이 막바지 기운을 몰아오고
나도 여름에 대응하기 위해 나름 자잘하게 노력한다.
한꺼번에 밥을 해놓고 냉장고에 넣어둔다음 시원한 밥을 먹는 일
간단한 반찬으로 견디는 법
대부분 물이 있는 음식에 집중한다.오이냉국 가지냉국 오이미역냉국,맛있지만,노력이드는 음식은 좀 피해두고 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입맛에도 아부해볼 생각을 한다.
집중하기 어려운 시절이라,오직 이 뜨거운 계절을 나름 즐기며 지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