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여전히 비호감 서울,
정수씨
2007. 7. 27. 01:37
교통카드란것이 서울사는 사람에게나 필요한것이지,이렇게 가끔씩 서울 간 사람에게도 그게 쓰이나?
버스표 따위를 팔던 부스에 사람은 쳐다보지도 않고 답을 주고,
길을 묻는 내게 아무도 친절하지 않았다,
물론 날씨가 친절하고 싶게 하지도 않은 날씨고,내가 친절하고 싶지 않은 외양일런지 모르나,
내 사는 고장에선,그렇게 외지사람을 대하진 않는다,
아니 적어도 난 길묻는 이에게 최대한 상세한 길 안내를 한다.
그게 사람 사는 세상의 인심이 아닌가,
서울역 매표소 직원마저,잘못 걸린것처럼,
무뚝뚝하다 못해,시비조의 답을 하고..잠깐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서울길이 그렇게,안좋게 막을 내리고,
다행인지 왕복 택시 기사의 직업적 태도가 그래도 ,그중 나은것 같은날.
마음이 지쳐서 더 그렇게 느꼈을지 모르나,서울나들이가 유쾌하긴 아직도 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