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쁜 것
연밥 따던 처녀
정수씨
2019. 8. 11. 23:38
연밥이 이쁜 것을 이제 보았다.
연꽃은 연밭에 가야 되니 근처에 연밭일랑 이웃 마을에 있고,그곳은 매화가 피는 마을이기도 하다.
지자체의 옹색한 살림이 무색하게 길도 마을도 인물이 훤하다.
샛강살리기 작업을 한 결과는 쓴웃음이 나기도 하지만,용케 멀리 나가지 않아도 어리연을 만나는 행운을 누리기도 한다
풀이 뒤덮은 길 데크라는 요상한 길이 산과 들에 놓였지만,그길을 다니는 이는 드물고 인기있는 길만 쓰임이 있을 뿐이다.
전국 어디에도 흔해빠진 데크길은 볼썽사납기만 하니 나도 어지간한 삐따기 인가 혼자 피식 웃곤 한다.
노인들만 있는 동네가 부지기수인데도,노인들이 사용못할 운동기구는 풀숲에 있고,언놈 운동기구 팔아치운 놈은 호사하고 살까 문득 궁금해지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