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옛집 가는 길

정수씨 2022. 1. 30. 02:04

급속히 변하는 풍경이지만,한쪽으로는 늘 그대로여서 자연히 자연쪽을 깎거나 파내어 풍경을 덜어낸다

산허기가 달아난 자리에 난 길은 중간쯤에서 또 멎어버린 채 였지만,

지금은 시원히 달려보는 차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다.길을 따라 가는 사람들은 조금더 질러 가는 길이 되겠기에

산밑 아파트를 향하는 길이 뚫리면 더 차들이 많아질 것이다.

길은 또 좁은 길을 가지 않더라도 강을 건너기에 좋을 길이어서

한없이 멀게만 느껴지던 길이 이제는 읍내 어디서 출발하더라도 걷기에 충분한 길이다.운동하기 좋으라고

사람이 걷는 길을 내주었으니,운동하는 어른들이 시간을 가리지 않고 다니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