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저녁이 오는 도시
정수씨
2021. 8. 10. 02:21
이제는 글에서나 오래된 사진속에서나 기억될 하천가의 풍경들
남루한 형편의 사람들이 대충 얽어 살아가던 곳
도시를 한바퀴 도는 도로가 생겨나면서 바뀐 풍경은 이제 점점 큰 그림으로 바껴가는 중이다
한때는 시장주변의 정리되지 못한 지저분한 풍경들과 그런저런 분답한 일들이 수시로 일어나곤 했던 곳
이젠 차량들이 이어지고 고도를 올리며 등장하는 아파트들이 천변을 따라 이어진다
더운날이라 노을도 유난한 날
휙 지나는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