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저들은 모릅니다

정수씨 2020. 5. 21. 19:03





인간적 고뇌까지 느껴지는 예수님의 갈등

 차마 직설적으로 말하지 못하고서,저들은 저들이 하는 짓을 모릅니다.라고 물러서는듯 하던 모습이나

허리굽혀 땅바닥에 무언가를 쓰기 시작하셨다던 구절을 생각하는 사이

 얼마나 자주 나는 그러한 심정이 되곤 하는지

또는 얼마나 더많이 상대를 이해해야 하는지 마음이 서글프다

서글플때도 또는 벅찬 감정이 솟구칠때도 하늘을 보게 된다.

어김없이 초저녁달이 솟는 하늘을

 하루해 길어지는 날이 날로 더해지고,밤의 적막이 이제는 짧아진다.

적막을 가르는 개구리소리 밤새소리 축축하게 귀에 들러붙는 소리들

여름을 향할수록 후각적인 정서가 더 강해지는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