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착각
정수씨
2021. 9. 11. 03:04
요즘 모기들은 범죄자만큼 진화하는지 아님,기후조건이 그러한지 처서가 지나면 모기입이 돌아간다더니
삐뚤어진 입을 하고 물어뜯는 것인지 모기의 등쌀이 여전하여 간혹 모기향을 피워놓은 곳을 가게 된다
모기향 있어도 피우지 않는 이유는 어찌나 독한지.서랍에 넣어둔 옷이 노랗게 그을리는 것을 알고는 벽지며 집안이 두루 모기향 연기에 그을리는 것 같아 차라리 모기에 뜯기지 하며 포기 했다
그런데,활동이 많은 실내와 실외를 거느린 곳에서는 다들 부득불 모기향을 피우기도 해서 코에 곧장 모기향냄새가 맡아져 집으로 돌아와 한참이나 지났는데도 모기향의 냄새가 자꾸 맡아지는 착각이 든다
모기들도 선선해지면 기운이 더 나는지 기세가 등등하고.너무 더울때는 차라리 모기떼가 극성맞지 않았던것 같다
이슬이 내리고 축축한 밤공기가 서서히 거두어지면 가을이 더 깊어짐을 느낄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