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꽃마리

이른 봄이면

 봄바람에 살랑이며 피기 시작하지만,자세히 보지 않으면 꽃이라 느끼지 못할 꽃이 하늘색 꽃마리인데,

너무 작은 꽃이지만,흔히 우리가 꽃의 형태를 떠올리면 생각하는 꽃의 그 원형이 그대로인 꽃이라 예쁘고,색이 여린하늘색이어서도 그렇다.참꽃마리는 검색하다보니 지치과 인데,꽃이 꽃마리의 몇배쯤이나 되는 크기인데다 무리지어 피니까 훨씬 예쁘다

다른 이웃들이 배경이 되어주니 더 이쁨이 빛난다

이제 여름에 가까워진 더운날임에도 높은 산에서는 이제 막 다투기 시작하는 연두가 빛난다

그 연두를 배경으로 꽃들이 있으니,더할나위없는 아름다움의 정석이다

나물도 넘치고 꽃도 넘치는 오월이 이제 한주밖에 남지 않았다

조심스레 반팔을 입었지만,이제는 더 얇고 시원한 옷차림을 찾게된다

창을 모두 열고,시원한 얼음커피를 마시며 더위를 날려보고 싶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