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쁜 것

처녀의 시절이 다하고

정수씨 2022. 4. 26. 02:23

한겨울 추위가 다 가시지 않아도 피우던 꽃인데,다른 것은 다 늦어도,처녀만은 이미 지나버렸다

 꽃대가 더 높이 자라고 씨를 맺는 중인가보다 들쭉날쭉인 날씨에 밤이면,꽤 낮은 기온이어서 추울텐데

어디서 누구의 도움으로 씨를 맺었을까?
처녀의 치마가 다소곳한데 새잎이 펼쳐지니 더 이쁘기만 해,꽃과 진배없이 이쁘다

꼭 만날 수 있을 거라 여겼는데,올해도 지난해의 꽃대만 보고 왔다

타이밍이 중요한 것인데,그 때를 못 맞추니.어쩌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