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평범한 아름다움
정수씨
2023. 8. 10. 01:12
가보지 못했지만,사진으로 본 보성차밭에서 도드라진 나무 한 그루 오똑해서 시선을 끌고 있고,그만그만한 나무가 넘쳐나는데도,엽기소나무라는 이름이 사람을 부른다.엽기소나무가 똑 저렇게 생겼다
저런 나무가 이곳엔 많았다.그렇게 길을 스윽 지나다 이쁘네~했는데,꼭 담아 보고 싶어서 걸어갔더니 배추밭 가장자리에 소나무 한 그루 있고,얼굴이 비슷이 생긴 세 사람이 서로 그날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지 이내 밭일을 시작하였다
배추를 뽑아낸 뒷정리를 하는데,검정 비닐을 걷어내는 일을 뙤약볕에서 하고 있다
오전이지만,한창 절정을 이루는 더위가 오전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았다
엽기소나무 보다 더 예쁜 소나무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