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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쁜 것

단풍취 꽃

나물의 시절을 다한지 오래였을 단풍취가 이제는 꽃 피우는 시절이다

태백산을 종주할 때는 거의 단풍취 군락지가 밭처럼 온통 단풍취 였는데..띄엄띄엄 하나씩 보이는 단풍취의 꽃이 이쁘다

마음먹고,대간 코스를 하나씩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어난다.

어렵게 올랐던 산을 내릴 때는 너무 빨리 내려온 탓에 무릎이 아직도 시큰대고 아픈데,하루도 빠지지 않고 걷기를 하니까

이제는 가파른 길이 좀 버겁다

그래도,걷는 일이라면,어디서든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수많은 이들이 지났을 길을 조금 올라보는데

산길에는 이렇게 단풍취며 참취꽃이 다하는 중이다

계절은 어김없이 산을 채우고 헐고 색을 지우고 새로운 색을 입히고 그러는 중이다

발에는 굳은살이 박혀있고,걷는 일도 산에 대한 지극한 애정도 도무지 식지 않아서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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