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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강 건너

모처럼 다시 강을 건넌다

 날이 잔뜩 흐려서 곧 비가 내리거나 아니,눈이 내리는 것이 더 맞을 것 같은 날씨다

지쳐서 그냥 하루를 무심히 보내고 싶지만,마냥 퍼질 것 같아서 일상의 운동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은근히 땀이 배는 날씨

바람이 얕아서 무늬를 지우니 오늘은 거울이 되지 못하는 강물

이제야 비로소 일상이 되어지는 기분이다

천천히 걸어서 강을 건너고 다시 건너왔다

새로이 시작된 한해여서 다들 복을 나누는 인사를 다시 하게 되니 것도 나쁘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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