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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겨울이 들어오는 길

이제 이 골목의 풍경도 이젠 사라졌다

돌담의 흔적도 모두 사라지고ㅡ 허름한 집을 헐렸다

시골은 거의 변하지 않는 풍경으로 수십년을 가는데,그렇게 지켜지던 집이 빈집이 되었다가

헐리기도 예사다.

마당마다 풀이 우묵하고 우묵한 풀들이 겨울이면 스산했다

풀숲에서 길냥이들 숨었다 사람 기척에 화들짝 놀라 달아나거나 하는데

감나무에 감을 딸 사람이 없기는 이곳도 다르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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