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언가를 시작하면,일단 어서 끝내고 싶어져 무리하게 일을 추진하곤 한다
뜨개를 시작하고 나서 이제 두달이 넘었다.
이렇게 오랜 기간이 걸리리라곤 생각지 않았다.그냥 쉬엄쉬엄 하려고 했더니 본의아니게 오래 시간이 걸렸다
자꾸만 잘못 뜬 곳이 생겨났기 때문인데,이는 내 생각이 엉뚱한 곳으로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늘 잘못뜬 곳을 그냥 대충 보아넘기지 못해 잘못뜬 그자리까지 기어이 되돌아 가고,보름치의 일정도 다 풀어내는 때도 있었다.
더위가 한창일 때 시작한 뜨개가 더위가 끝날 즈음 마무리 된다
오늘밤만 더 고생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