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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달라질 풍경

이젠 사라질 빨간 뾰족지붕.벌써부터 그집은 비어 있었나보다.빈집의 느낌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그 집에 어울리지 않았던 혼자살던 여인이 세상을 뜨고,친인척이라던 사람이 산다고 했는데,군에서 집과 주변 부지를 사들여 주차장을 한다고 가림막을 설치했다

집이 사라졌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으나,아마 곧 없어질 것이다.

오래전 우리에게 저 빨간집은 궁금증을 일으키는 곳이었다

언덕위의 빨간집은 커다란 벚나무 한 그루가 도서관 오름길까지 꽃그늘 드리웠는데,몇년전부터 나무는 사라지고,집도 조금씩 퇴락해져가다 주인이 떠나고,집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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