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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사진

수도원이 보이는 길


은행이 물들어 가을이 무르 익었다.

 여름이 언제 였나 싶게 잦은 비와 흐림을 반복하더니 날이 이내 추워 지려나 보다

더위에 지쳐 새벽이면 자전거를 타고 내리막을 달리는 시원함을 누리던 길이 이제 가을이 와

물든 이파리들이 시나브로 지는 사이 겨울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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