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한 기다림이 좌절되었던 그날
봄이었지만,지금 다시 사진을 보니 가을이나 겨울색으로도 보인다.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나서서 한 적이 있었던가.대부분의 일이 메일로 행해지다 보니 메일로 할 수 있었던 일의 좌절은 금세 잊혀지고
좌절의 감정은 억지스레 빠져나와지곤 했다.
다시 도전해보려는 마음을 일으키는 과정이 더 필요한거지 실패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생몸살을 앓다시피 하는 요즘 이러다가 정말이지 폐인이 되는것은 아닌가 하는 마음마저 든다
사람들의 발길에 절로 길이 나던 것처럼
수없이 딛고 또 딛노라면 언젠가는 내 길이 정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안일한가.
재주를 지닌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정보도 재주도 부족하기만한데다 용기와 도전의식도 없으니,이러할진데,무슨 큰 바램을 가져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