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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왕성폭포

큰 산주변에는 늘 비가 자주 내리는 것 같다.아무래도 높은 산에 부딪힌 공기가 서로 어떤 경계를 이루다보면 그렇게 비로 내리는 것일거다.

설악산에 가고싶다.찬찬히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싶다.그렇지만,그러기는 어려운 현실이다.낯선이들을 만나 함께 산을 오르는 모임도 있다고 하고,주변에는 그렇게 여행을 다니는 이들도 있다는데,나와는 맞지 않는 일이고,혼자 조용히 움직이고 싶은데,무섬증이 많은데다 전문적인 지식도 없을 뿐더러 등산에 해박한 이들의 조언을 듣고서도 현실로 옮기기는 여러모로 어렵다.토왕성폭포는 오랫동안 개방되지 않은 곳이라 했다.워낙 물줄기가 길다보니 길에서도 물줄기가 보였다.

늘 사람들이 들끓는 수학여행지들이 이제는 일반 관광객이거나,늘 관광이라면 우리에게 큰손이었던 중국인들이 눈에 띄었으나,코로나로 인해 그도 그렇지 않을 것 같다.근교의 관광지였던 해인사만 해도 예전에는 늘 북적이는 곳이었는데,

언젠가 가 보았던 그곳의 퇴락은 참 서글픔이 일었다.절은 늘 어딘가를 수리보수 하는 공사중인 곳이 많았고,

관광지마다 성수기라는 것이 있어 여러동선이 겹쳐지다보면,사람에 치어 질려버리게 되니 언제고 때를 잘 택하여 천천히 둘러보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