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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사진

하루

누구든 이렇게 멋진 풍경이 펼쳐지면 마음이 술렁이지 않을까

 해 뜰 무렵과 해질 무렵이 똑 같이 포개진다 아름다운 풍경이 마음을 정돈시키면,세상 끝으로 나앉은듯 막막한 심정은 변함이 없다

별로 내키지 않아서 숙제 해치우듯 하루라도 빨리 끝내고 싶던 만남

이제는 친구들과 수다하는 일이 전혀 즐겁지도 그러고 싶지도 않아졌다.사는 패턴이 다른데다 관심사도 달라졌으니 우리는 서로 포개질 수 없어서 나만 스트레스를 은근히 받게 되기 때문인데,그래도 오래 함께였던 우리는 그렇게 만나 수다하다 돌아왔다

두 친구는 같은 과였고,나는 그들과 다른 과였다.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그친구의 과 애들과도 친구가 되어 성격상 여러 친구들과 교유할 수 없을 그 친구를 우리는 함께 만나주는 것인가?

여자셋은 서로 다정히 친구가 되지 못한다

늘 둘은 서로 그럭저럭 맞춰지고,하나는 떨어지는 그런 구도가 된다

함께 섞이지 못하는 마음인데,시간도 아깝고 마음도 크게 기쁘지 않았으나,모처럼 자연을 거니는 느낌만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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