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무렵 언젠가였다.
텔레비전에서 이태석 신부의 일대기를 다큐로 보았다.
세상엔 저리도 소명을 행하는 이가 있구나 하는걸 넘어 참 먹먹한 감동을 주었는데
성당에서 다시 이영화를 보고는 또다시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
그를 추억하는 노사제는 왜 하느님은 자기처럼 늙은이를 데려가지 아직 할일 많은 그를
데려가셨을까.라고.안타까워 하는말 그가 나환자에게 행했던 각별한 사랑이며
그러한 그에게 또다른 사랑을 보여주었던 톤즈의 아이들에게
허름한 집 한구석에 신부의 사진을 고이 간직하던 가정
행동하는 사제 우리에게 사랑이 무엇인가를 온 생애를 거쳐 보여주었던 사람
사랑의 모든걸 아낌없이 행했으나,자랑이었던 아들의 모습을 한번이라도 더 보려면
건강히 지내야겠다던 그의 어머니.
아홉형제를 홀로 키운 어머니의 눈물을 간간 평화방송을 통해 다시 보며
매번 눈물의 정화를 한다.